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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꾼의 사생활, 2화

비루비루 6 1971

그렇게 서울친구랑 고한터미널에서 만나게 됩니다

아직까지 생생합니다 그때 그순간이

서로가 처음보는 사이지만 서로가 알아보았고 같은 남자끼리 

진한포옹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인천형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인천형님 오지않습니다

아무리 전화해도 전화안받습니다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인천형님 적지않은 한달월급 바카라로 다털아 넣으시고 거지생활  

시체놀이 하고계시다가

그차비로 바카라게임을 하셨고 오링되신걸로 압니다

인천형님 뼛속까지 도박꾼이십니다

결국은 사북서 두명이서 돌아다는데 마냥 좋았습니다

첫만남이었지만 몇년전일이라 뭘하고 놀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신나게 놀았던것같습니다

첫만남의 기억

강랜주변 겉돌았다

카지노입구 구경했다

초등학교서 농구했다

그리고 떡한번치자 의견일치

오십만원 한판찍어 뒤지면 게임접자

이기면 찐하게 떡한번치자 딱한판

ㅎㅎㅎ 이겼습니다

이기고 딴돈만큼 둘이서 찐하게 떡쳤습니다

마냥좋았습니다

시즌모텔서 그렇게 떡을치고 그담날 발맛사지 받으로 간것까지는 분명히 기억이 나네요

그때가 주말이었는데 좋아하는사람이랑같이 있는데 왜그렇게 시간이 빨리가는지....

저는 술을 좋아합니다  그친구 술잘못합니다

그친구 커피엄청좋아합니다  저역시 커피엄청좋아합니다

머스마둘이 커피숖에서 수다를 허벌나게 떨었던것같습니다

그렇게 일요일오후가 되자 헤어질시간이 되었습니다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친구가 고한버스터미널까지 태워주었고

버스시간기다려줍니다

대구행 버스타고  버스가 서서히 움직일때 손흔들어주던 그친구모습은 아직까지

머리속에 남아있습니다

대구로 내려오는 버스안에서 그친구 카톡옵니다

문자내용 울고싶답니다 그리고 그친구가 보낸 잔잔하게 울려퍼지는 영화음악의 접속 주제곡

낯은도시에서 헤어지는 여자친구만큼 아련하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순간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서로가 아픔이 있으니까 그감정은 더했던거 같았습니다

여기까지가 그친구의 첫만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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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dfdsf  
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겜블러  
글 자알 읽었습니다 다음편 기대됩니다
인생당침  
감동적인 글이군요.. 서로 같은 마음에 같은느낌에..참..잘 읽었습니다.
다음편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하사탕  
캬.. 필력 진짜 죽이십니다!!!
앗메리카노  
벌써 다음편이 기다려지는군요 ㅎㅎ
마티니  
1화부터 정주행 하고온 사람입니다 ㅋㅋ 3편 빨리 올려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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