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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바카라 이야기 <1편>

겜블러90 9 1967

저의 겜블 일기 ( 100 % 실화 )
 

" 윙 "   소리에   잠에서 껬다.... 아내가 아침부터  청소기를 돌리고 있다.
" 지금 몇시야 "
" 8 시 빨리 일어나 출근해야지 "
자리에서 일어나 찬물에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니 어제의 일이 하나 둘 떠오른다..

어제 간만에  회식(?)  부장과 나   둘만의 술자리.... 회사앞 단골 횟집...
" 부장님 내가 한잔 쏠께 "
" 여기 자연산 광어 있나" ( 내가 산다니깐 비싼거로 시킨다 ) " b 씨 요즘 기분이 좋은거 같아... 요 "
(스불넘 그냥 말을 까든지 ...  이넘 항상 요자를 뜸들이다 붙여서 헷갈린다.. )
" 아 예 그냥요 "
" b 선배도 이제 40이지 .. 뭐라도 자기일을 가질때가 된거 같은데...  
' 너나 잘하세요 "
라고 말을 하고 이넘 얼굴을 보니 약간 찌그러져 있다 " 너나 잘하세요 " 라고 한말이 기분이 나빴나보다..
횟집에서 소주 각 2병씩 마시고 밖으로 나왔다...

" 어디 2차는 도우미있는 노래방이나 가지 " ( 이쓰블넘 이제 말을 까네  )
" 어이 부장 사석에선 형님이라고 부르면 누가 잡아먹나 "
" 내가 ? 당신한테... 미쳤어 족보 떨어지게 ..  "
이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나는 주먹으로 부장의 면상을 날렸다 .. 

정신 못차리고 있는 부장넘을 옆 골목으로 끌고 와서 한참을 두드려 팬것 같다...  
" 18 쓰끼 내 더러워서 회사 관둔다"  
" 퇴직금이나 준비하라구해 " (뜻밖의 경제적 풍요 ( ?  ) *  쐬주 2병 = 만용 )

아무튼 대강 이런내용이 주마등처럼 내머리를 스쳐지나간다...
" 휴 술이 웬수지 "
지하철 타고 출근 하는 내내 마음이 불안하다...
" 일단 출근해서 미안하다구 사과하고 몇일 사바사바 하다 보면 잊혀지겠지 "
이렇게 마음을 먹으니 한결 속이 편하다...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 어라 부장넘이 안보이네.. " 아직 출근 안했나.. 

자리에 앉아 컴퓨터를 키고 있는데 사장이 나를 부른다 .
" b 씨 나좀 봅시다... 어제 어떻게 된거야 지금 부장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  
" 진단서 끈어서 고소해 놨으니 합의 봐 "
  

" 그리고 출근하지마 "


고개를 숙이고 밖으로 나오는데... 서러웠다 .. 5년동안 같이 일했는데 ...  

비가오나 눈이오나 ...충성을 다했는데... 

 

다음날....

 

출근한다고 집에서 나오기는 했는데... 갈데가 없다...

나이 40에 오라는데두 없구 요즘 이태백 ( 이십대 태반이 백수 ) 이라구 ....
다행이 카빠에서의 행운으로 몇달은 일안해두 용돈은 쓴다만... 그이후가 문제...

집근처에 " 바다 이야기 " 게임장이 생겼다.


몇일간 게임장으로 출근 ... "놀음닷컴" 에 가입해서 이것저것 정보도 모으고...
집에서 나올때 지갑을 열어보니 30만원정도...( 100만 출금해서 남은돈 )
바다이야기 게임장 입장 ... 몇일간 봐둔 다이 33 번.. 45 번... 아침일찍이라서 몇 사람 보이지 않는다..
33번 기계가 비어있다.
종업원에게 " 33번 돌려도 되나 " 라고 물어보니 " 예 사장님 돌리세요 " 라고 한다
( 어떤 된장이 5일 돌리던 기계 상어몇 마리 나온것 뿐..) 일단 그럼 3만원 투입.....
숨도 안쉬고 먹어버린다... ( 해파리 한번 안뜨고....  ) 


" 어라 "  다시 5만원투입.......
" 어이 b " 오락실에서 만나 소주 한잔 마시고 서로 민증까서 동갑이라 친구하기로한   

최사장이 막 들어와 다이를 살피던중 나를 보고 반갑게 인사한다...


" 새벽까지 있었는데 .... b 지금 33번 돌리고 있어? 새벽에 고래 나왔는데... 100 짜리루..)
" 쓰불 그럼 써놔야지 " " 야 김군아 이거 고래나왔는데 왜 안써놨어 "  
오락실 죽돌이 마귀짓 한번 해볼려다 " 젓됐네 "....
" 33번 포기 "쓰블 총 8만원들어갔는데.... 상품권 3장 뽑았네....    
양쪽 수조에 물만 빼고 다른다이로 가야지.. 생각하고 1만원더 투입....스핀 한개 떨어지자  밤으로...  
  

" 띵띵 "


소리나면서 해파리 올라가구 ... 상어 등장 ..... " 에헤라 디야 " 최소 본전 확보....
상어 여러번 등장 ..... " 헉  고래다 "
오락실에 있던 사람들 전부다 내기계만 주목 ........ 할램 디자이어...........
" 센터 포조카 " 250 짜리................................................. 만쉐이 ......
이거 다빼는데 5 시간걸렸네.....   

 

다음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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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박수무당  
빙고
뽀개버려  
오 너무 재밌게 잘봤습니다~~!!! 다음회가 기다려 지네요~!
해적왕  
에휴..좀 참지 그러셨어요.. 본인 사정이야 있겠지만..그래도 참으셨어야 하는데
주먹질은..ㅜㅜ 제가 사장이였어도 그만두라고 했을듯 합니다..
황후이안  
사회 생활이라는게..더럽죠.. 잘 읽었습니다.
핵폭탄발사중  
다음편 빨리빨리 부탁 드립니다
도라에몽  
와... 이거 실화인가요?? 영화 못지않게 흥미진진하네요 ㅎㅎㅎ
사랑과야망  
잘 읽고 갑니다~~!!
앗메리카노  
한편의 소설을 읽은 느낌이네요 ㅋㅋ
마닐라러버  
2편 빨리 써주십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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